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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AI 브라우저 사용 후기: 너는 노비야!

처음에는 Aside AI 브라우저를 그냥 “AI가 붙은 브라우저”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써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쓰는지 물어보니 느낌이 달라졌다. 이건 검색창 옆에 챗봇 하나 붙인 도구라기보다, 로그인된 브라우저 상태를 그대로 들고 일을 시키는 에이전트에 가깝다.

지인에게 “Aside 쓰는 분들은 어떻게 쓰고 있냐”고 물어봤더니 답이 꽤 단순했다. Cmd+E로 바로 켜서 일시킨다고 했다. 자료 뽑는 것도 시키고, 물건 비교도 시키고, 코덱스나 Claude Code에서 괜히 삽질하지 않아도 된다고. 특히 인상적이었던 말은 “로그인도 다 유지된다”였다. 이 한마디가 Aside의 포인트를 잘 설명한다.

AI 코딩 도구는 코드 안에서 강하고, Aside는 브라우저 안에서 강하다.

둘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조금 이상하고, 어디서 일이 막히는지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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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Aside는 웹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일을 처리하는 브라우저 에이전트 쪽에 가깝다.
  • Cmd+E로 바로 호출해서 자료 조사, 가격 비교, 로그인된 사이트 확인 같은 일을 맡기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 Claude Code나 Codex는 코드와 저장소 안의 작업에 강하고, Aside는 브라우저에 로그인해야 하는 작업에 강하다.
  • 공식 자료에서는 브라우징 히스토리 기반 메모리, 에이전트용 패스워드 매니저, 승인 기반 민감 작업 처리를 강조한다.
  • 다만 실제 업무에 쓰려면 보안, 비용, 승인 UX, 실패했을 때의 복구 흐름은 계속 확인해야 한다.

목차

  1. 처음 써본 느낌
  2. 다른 사람은 어떻게 쓰고 있나
  3. Claude Code나 Codex와 다른 지점
  4. 공식 자료에서 보이는 Aside의 방향
  5. 써보면 좋을 작업
  6. 아직 조심해야 할 부분
  7. 마무리
  8. 참고 자료

처음 써본 느낌

Aside를 처음 켰을 때는 약간 낯설었다. 기존 브라우저에 AI 사이드바가 붙은 느낌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브라우저를 에이전트 작업장으로 쓰겠다”는 방향이 더 강했다. 내가 보는 페이지, 로그인된 서비스, 브라우저 히스토리, 탭 상태를 재료로 삼아 일을 처리하려는 식이다.

이게 재미있는 이유는 개발자가 매일 겪는 귀찮은 일이 대부분 브라우저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코드 수정은 Claude Code나 Codex가 잘한다. 그런데 CI 실패 화면을 열고, 배포 대시보드를 보고, 관리자 페이지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여러 쇼핑몰 가격을 비교하고, 문서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표를 만드는 일은 결국 브라우저 작업이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쓰고 있나

내가 물어본 대화에서는 사용 방식이 아주 실용적이었다. “그냥 Cmd+E로 바로 켜서 일시킨다.” 이 말이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후기처럼 들렸다. 거창하게 자동화 플로우를 짜는 게 아니라, 브라우저를 쓰다가 귀찮은 순간에 바로 불러서 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 자료를 여러 페이지에서 뽑아 정리하기
  • 물건 가격과 스펙 비교하기
  • 로그인된 사이트에서 필요한 정보 찾기
  • 반복해서 들어가는 페이지를 대신 열고 확인하기
  • 코딩 에이전트가 직접 보기 어려운 웹 화면을 확인하기

여기서 핵심은 “로그인이 유지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AI 채팅에서는 로그인된 페이지 내용을 그대로 쓰기 어렵다. 스크린샷을 찍거나, 복사해서 붙이거나, API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Aside는 브라우저 자체를 작업 공간으로 삼으니, 기존 계정과 웹 상태를 더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Claude Code나 Codex와 다른 지점

나는 개발 작업에서는 Claude Code와 Codex를 꽤 잘 쓰는 편이다. 코드 수정, 리팩터링, 테스트, 저장소 구조 이해 같은 일은 이쪽이 맞다. 그런데 이 도구들이 답답할 때가 있다. 문제의 원인이 코드가 아니라 웹 대시보드, CI 화면, 결제 관리자, 설정 페이지, 문서 사이트에 있을 때다.

이때 코딩 에이전트에게 모든 걸 시키려 하면 오히려 일이 꼬인다. 브라우저 상태를 설명해줘야 하고, 필요한 화면을 캡처해야 하고, 로그인된 페이지는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Aside가 흥미로운 건 바로 이 틈이다.

내 기준으로 나누면 이렇다.

코드 수정, 테스트, 리팩터링Claude Code / Codex
PR 설명, 저장소 이해, 구현 방향 정리Claude Code / Codex
로그인된 웹사이트 확인Aside
여러 웹페이지 자료 수집Aside
상품 비교, 가격 비교, 폼 확인Aside
브라우저 결과를 보고 다시 코드 작업Aside + Claude Code/Codex 조합

즉 Aside가 Claude Code나 Codex를 대체한다기보다, 코딩 에이전트가 삽질하기 쉬운 브라우저 쪽 일을 떼어내는 도구에 가깝다.

공식 자료에서 보이는 Aside의 방향

Aside 공식 홈페이지는 스스로를 “real work”를 하는 브라우저라고 설명한다. 단순히 페이지를 요약하는 브라우저가 아니라, 로그인된 웹사이트와 계정, 브라우저 히스토리를 이용해 실제 작업을 끝내는 쪽을 강조한다.

공식 블로그의 개발자용 글도 비슷하다. 코드 변경은 코딩 에이전트에 맡기고, CI 페이지, 비공개 대시보드, 스테이징 화면, 로그 링크, 스크린샷 같은 “브라우저 증거”는 Aside에 맡기라는 식이다. 이 방향은 꽤 설득력이 있다. 개발자가 리뷰 전에 필요한 증거를 모으거나, 배포 후 대시보드를 확인하거나, 실패한 CI의 첫 실패 지점을 찾는 일은 실제로 귀찮다.

연구자용 글에서는 가격 페이지나 문서가 바뀌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스크린샷과 출처 URL, 접근 날짜를 남기는 흐름을 제안한다. 이건 내가 블로그 글을 쓸 때도 쓸 만하다. AI 도구 가격이나 정책은 자주 바뀌니까, 지난번에 본 내용과 지금 페이지가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데 잘 맞는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메모리와 패스워드 매니저다. Aside는 브라우징 히스토리를 작업 메모리로 쓰고, 에이전트가 비밀번호를 직접 보지 않으면서 autofill을 통해 로그인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말만 들으면 편하지만, 이 부분은 동시에 조심해서 봐야 한다. 브라우저 에이전트는 편해질수록 민감한 계정과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써보면 좋을 작업

내가 당장 Aside에 맡겨보고 싶은 건 거창한 자동화보다 이런 것들이다.

1. 자료 수집

블로그 글을 쓸 때 공식 문서, 가격 페이지, GitHub, 커뮤니티 글을 여러 개 열어본다. 이때 Aside가 출처 URL과 핵심 문장, 확인 날짜를 같이 뽑아주면 꽤 편할 것 같다.

2. 물건 비교

지인이 말한 “물건 비교도 시킨다”는 사용법도 현실적이다. 쇼핑몰 여러 개를 열고 가격, 옵션, 배송, 리뷰 포인트를 비교하는 일은 사람에게 은근히 피곤하다. AI가 완전히 대신 판단하면 위험하지만, 표로 정리해주는 정도면 충분히 쓸 만하다.

3. 로그인된 관리자 페이지 확인

WordPress, 애널리틱스, Search Console, 클라우드 콘솔처럼 로그인해야 하는 화면은 일반 AI 채팅과 궁합이 좋지 않다. Aside가 여기서 스크린샷과 상태 요약을 남겨준다면 코딩 에이전트와 연결하기 좋다.

4. 반복 확인 작업

가격 페이지 변경, 배포 후 상태 확인, 특정 대시보드 값 확인처럼 반복되는 작업은 브라우저 에이전트가 빛날 수 있는 영역이다. 매번 사람이 열어보는 것보다, 먼저 확인하고 이상한 부분만 알려주는 식이 좋다.

아직 조심해야 할 부분

물론 아직은 조심스럽다. Aside의 벤치마크 점수와 공식 블로그 내용은 흥미롭지만, 실제 내 업무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끝까지 해내는지는 따로 봐야 한다. 특히 로그인된 사이트를 다루는 도구는 편의성과 보안이 같이 커진다.

내가 계속 확인하려는 포인트는 이렇다.

  • 민감한 작업 전에 정말 잘 멈추고 승인 요청을 하는가
  • 실패했을 때 어디까지 했는지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가
  • 비밀번호나 토큰을 모델에 노출하지 않는 구조가 충분히 명확한가
  • 브라우저 메모리가 엉뚱한 맥락을 가져오지 않는가
  • 비용이 어느 정도로 쌓이는가
  • Claude Code, Codex와 같이 썼을 때 역할 분리가 자연스러운가

마무리

Aside를 조금 써보며 느낀 건, 앞으로 AI 브라우저는 “검색을 잘하는 브라우저”보다 “로그인된 웹 작업을 어디까지 맡길 수 있는가”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내가 지금 보는 Aside의 자리는 분명하다. 코드는 Claude Code와 Codex가 하고, 브라우저에서 자료 뽑고, 비교하고, 로그인된 페이지 확인하는 일은 Aside가 맡는 식이다. 지인이 말한 것처럼 Cmd+E로 바로 켜서 일시키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지면, 생각보다 자주 쓰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직 최종 평가는 아니다. 하지만 “AI 브라우저가 진짜 쓸모 있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Aside가 꽤 직접적인 답을 던지고 있다. 멋진 데모보다 중요한 건, 내가 귀찮아서 미뤄둔 브라우저 작업 하나를 실제로 끝내주는 것이다.

참고 자료